〔중부매일 박재광 기자〕보은군 귀농·귀촌협의회가 기증받은 유아용품을 보은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기부한 사실이 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유아용품 기증은 지난 10월에 열렸던 보은군 예비 귀농귀촌인 학교에 참여했던 예비 귀농인이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에 유아용품을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기증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유아용품 판매?대여점 사업을 하는 박창수(57세) 씨로 보은군으로 귀농을 결심하면서 제2의 고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박창수 씨는 오는 11월 중 귀농·귀촌 준비를 마치고 보은군으로 전입신고 할 예정이다.

기증물품은 유아용 원목침대, 흔들침대, 보행기, 카시트 등 13종 45개이며,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는 기증받은 물품을 보은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기부했다.

보은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다문화지원센터, 보건소, 드림스타트, 교육시설연합회 등 물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무료기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진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장은 "귀농인이 먼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나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계기가 돼 더 많은 기부 릴레이로 이어져 귀농·귀촌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재광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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