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에이즈의 날']올해 양성판정 12명 … 5년만에 신규환자수 줄어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 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불리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면역 세포가 파괴되면서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해마다 충북에서는 에이즈 신규 환자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올해 12명(11월 말 기준)이다.

지난해 2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16명이 감소했다. 5년 만에 신규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이다. 연도별 에이즈 신규 환자는 2010년 19명, 2011년 18명, 2012년 19명, 2013년 26명이다. 이들을 포함해 충북 도내 각 시·군 보건소가 관리 중인 에이즈 환자는 총 222명이다.

도는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고·대학교와 군부대, 교도소 등을 방문해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청주시를 비롯해 일선 시·군 보건소는 에이즈 감염 경로와 발병 단계·증상, 예방법, 건전한 성생활 유도를 위한 성윤리 교육 등이다.

에이즈 전문 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전문 요원으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다.

에이즈 검사를 비롯해 이와 관련된 질환으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때는 본인 부담금이 지원된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는 1일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에는 도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충북지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청주시 보건소(4곳)가 참여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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