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2005년까지 10억여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어린이 인성교육원」을 설립키로 하고 7명의 자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민선3기 심대평 충남지사의 공약사항인 「인성교육원」 설립은 어린시절부터 올바른 인성을 심어줌으로써 물질만능과 인간성 상실로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병폐를 치유한다는데 기초하고 있다.
 충남도의 인성교육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지 3천㎡ 규모에 취학전 아동 50여명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로 설립지역은 신규보육수요가 많은 천안.아산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성교육원」은 충남도가 출연한 비영리재단법인이 운영을 맡아 보육 및 교육기능, 쉼터기능 등 교육과 보육을 겸한 어린이 종합보육원으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1월까지 도여성정책개발원에 의뢰해 교육시설의 설립.운영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법인설립 후 본격적인 공사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심대평 지사는 『올바른 인성은 아동기에 정립되는 만큼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바른 심성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9월말 현재 충남도에는 8백69개 보육시설에 3만3천5백77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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