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은(좌) 협의회장, 곽현수 총무

〔중부매일 박재광 기자〕보은군 회남면 이장협의회(회장 류중은)가 회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회남면 이장협의회가 주관해 제작한 이번 '아름다운 회남' 달력은 상업용으로 만들어진 달력과 달리 회남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모두 7면으로 구성된 달력은 아름다운 대청호와 회남의 일출(1, 2월), 대청호 변 벚꽃 길과 수변공원(3, 4월), 회남대교 전경 및 대교를 둘러싼 운해(5, 6월), 회남면사무소와 명품 회남대추(7, 8월), 국사봉에서 바라본 대청호와 가을풍경(9, 10월), 아름다운 대청호 풍경과 분저전망대에서 바라본 독수리봉(11, 12월) 등 회남면 12곳의 계절별 명소와 풍경이 담겨 있다.

이번 달력 제작은 회남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달력을 이용해서 실용성은 물론 홍보효과도 거두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달력의 배경이 된 사진은 평소 이장과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사진이나 농사일을 하며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꾸며졌다.

회남면 이장협의회는 1천500부의 달력을 보은군청, 주민, 출향인사에게 배부할 계획이며 매년 달력을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달력을 제작하면서 사진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이 많아 내년에는 면민의 날 회남면 사진 콘테스트 및 주민 사진 공모를 통해 다양한 회남의 모습을 화보로 담을 예정이다.

류중은 회남면 이장협의회장은 "회남면은 대청댐 수몰로 지역이 많이 쇠퇴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준 높은 회남의 사진을 담아 아름다운 회남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재광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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