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시의회 반성하고 이제는 상생하자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제천시의회 주영숙 의원이 21일 제235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와 시의회의 자기반성과 상생'을 제안했다.

주영숙 시의원은 "의회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왔는지, 정치논쟁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본다"면서 "아울러 시장께서도 의회를 존중하고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노력들을 충실히 해 왔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과 인신공격성 발언 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겸손과 창조적인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문화가 정립돼야 한다"면서 "한해를 보내면서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자기성찰의 시간을 통해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노력하자"고 이어갔다.

주 시의원은 "지역의 최우선 정책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두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역의 안정도, 경제 활성화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갈등구조를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우리 의원들이나 시장의 책무"라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새해에는 우리 의회와 집행기관이 존중과 화합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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