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농촌환경오염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폐비닐 수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폐비닐 수거 보상금제를 실시한 결과 당초 목표량을 초과하는 등 폐비닐로 인한 농경지의 환경오염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농산물 수확후 농경지 주변에 그대로 방치돼 도로주변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농지오염의 주범이 되어 온 폐비닐을 수거하기 위해 그동안 주민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벌여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군은 효과적인 폐비닐 수거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거보상금을 지급하는 유상수거체제로 전환, kg당 30원씩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하자 관내 농가, 마을단위,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은 묵은 폐비닐이 나올 정도로 적극 수거에 나서 보상금을 추경에 반영해야 할 만큼 호응을 보였다.
 이로인해 당초 수거 목표량 6백t보다도 3백48t이 초과한 9백48t의 폐비닐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수거보상금을 kg당 40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5t 폐비닐 수거용 집게차량을 구입하고 폐비닐 수거에 나선 결과 9월말 현재 7백여t의 폐비닐 수거실적을 올렸다..
 군은 폐비닐 수거에 각 마을 및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에 폐비닐수거 우수마을 및 단체를 선정, 시상할 예정이며 폐비닐 집중발생시기인 11월을 중점수거기간으로 설정해 대대적 수거활동을 전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청원군 관계자는 『페비닐 수거로 인해 농촌환경이 깨끗해 지고 토양오염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폐비닐 수거보상금을 kg당 1백원으로 대폭 인상해 폐비닐 수거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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