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원장 오의균)은 청주문화총서 제7집 '청주의 지명과 전설'을 출간했다.

이번 총서의 총설은 서원대 박병철 교수가 맡았으며, 조혁연씨(충북일보 대기자)가 '마을의 형성과 지명'을 서술했다.

또 임찬순씨(시인·극작가)가 '물려받은 강토'의 제하로 청원구를 다뤘으며, '윗터로서의 명성과 유서(상당구)'를 박상일씨(청주박물관 학예실장)가 서술했다. '짐대(돛)로 정주여건 비보(흥덕구)'를 안상경씨(전 충북대 교수)가, '지금도 들려오는 역사의 소리(서원구)'를 강민식씨(백제유물전시관 학예실장)가 밀도있는 문장으로 알찬 내용을 잘 담아냈다.

이와 함께 강태재씨(충북참여자치상 임고문)는 '설화에 묻어있는 청주의 정서'를, 이병수씨(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는 이미 2014년에 작고한 풍수연구가 강우원씨 생전의 구술 내용을 중심으로 '풍수와 설화'를 재미있게 엮어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청주문화총서는 국판 변형체제 400쪽으로 청주문화원(043-265-3624)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지명이 인간의 운명에 비유된다면 전설은 인간이 살아가는 그 산하의 족보"라며 "지명과 전설에 스며있는 우리의 참다운 정신을 되찾아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로 삼고 우리 청주의 영화로운 내일을 여는 한줄기 빛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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