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광 기자〕 K-water 대청댐관리단(단장 정의택)에서 운영하는 대청댐孝나눔복지센터(센터장 임재일)는 손뜨개 목도리를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연말연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 사랑 나눔은 1년 동안 어르신들이 손수 뜬 목도리로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어르신들이 손수 뜬 목도리 60여개는 지난 29일 보은군 내북면에 있는 '보은복지재단 성암안식원'에 전달됐다.

지난해에 이어 사랑 나눔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영순 어르신은 "만드는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지만 내 손으로 뜬 작은 목도리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내가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1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단체에서 실시하는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어르신 10여명이 신생아 모자 50개와 목도리 50개를 준비하는 등 기부문화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임재일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정성껏 손수 만든 목도리가 따뜻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랑 나눔 재능기부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박재광 / 보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