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100일 의원간 갈등은 여전

개원 1백일을 맞은 제 7대 청주시의회(의장 최병훈)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열린의회로 거듭나기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 제 7대 의회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젊은층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초선의원 세미나를 비롯 컴퓨터활용능력 교육, 전문가 초빙 연찬회 등을 통해 실무기법을 배양해왔다.
 이에 따라 7대 의회가 개원이후 처음 실시한 제 1차 정례회때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사전에 철저한 감사 준비로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비롯 6백10건의 시정현안에 대해 2백10건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시민들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유치를 위한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9월에 11명이 참여하는 오송역특위(위원장 서병각)를 구성해 기관단체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의회는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담당제의 비현실적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담당이 결재란에 서명함으로써 책임을 지고 일할 수 있도록 사무관리규정 등 개정을 촉구하는 6급 담당제 개선방안을 비롯 3개의 건의안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7대 의회 개원과 동시에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일부 의원들간 불협화음 등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미묘한 갈등으로 남아있어 현 집행부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최병훈 의장은 『제 7대의회가 출범한지 벌써 100일을 맞았지만 지금까지는 열린의정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였다』며『앞으로 의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의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의 복리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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