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인구 75%는 외부서 유입 … 郡, 읍·면 정주여건 개선사업 박차

속보 =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내 덕산면 인구 전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에서 제기된 빨대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충북혁신도시내 덕산면 인구는 LH천년나무 702세대 1천870명, 영무예다음 1차 427세대 1천331명, 단독(기타) 4세대 11명 등 총 1천133세대 3천212명이다.

지역에서는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주변 진천읍과 덕산면의 인구가 빠져나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빨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덕산면의 지난해 전입 인구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외부 전입이 75%(도내 54%, 도외 21%)로 우려했던 빨대효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천군내 전입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진천읍과 덕산면 인구의 혁신도시 이동을 막기 위해 읍·면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읍은 올해 대명루첸 아파트, 우림필유 1차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며, 오는 2018년까지 2천290세대 6천68명을 수용하는 대학타운 조성사업과 3천87세대 8천9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민간자본 1천200억원을 투자해 중부고속도로 진천IC 인근에 84만㎡ 규모의 송두일반산업단지를 오는 8월 착공한다.

덕산면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구말광장 조성, 가로경관 개선 등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혁신도시를 잇는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또 지난해 준공된 신척·산수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100여개 기업체가 입주하고 고용 인구가 4천800여명에 달해 새로운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일부 우려와 달리 혁신도시가 외부 인구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며 "지난해 도내 인구 증가 1위에 이어 올해도 인구 증가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현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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