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및 출퇴근용으로 이용률 증가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자전거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시의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근거리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다.

세종시가 2015년 한 해 동안 공공자전거 '어울링'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대여 건수는 11만7천475건(1일 평균 322건)에 달했으며, 평균 이용거리 1.6㎞, 평균 이용시간은 32분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 개통한 이후, 지난해 4월 유료화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용 실적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총 이용회원이 38,372명으로 세종시 전체 인구의 18.3%를 차지할 정도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은 아침 7시∼9시가 전체의 12%, 저녁 6시∼9시가 27%로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었고, 연령대는 20대∼40대가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대여소별 이용현황은 세종호수공원이 하루 평균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부세종청사 북쪽 정류장 30건, 도담동 해뜨락 광장(BRT 정류장)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은 호수공원 주변 외에도 세종청사·BRT정류장 주변 대여소 이용률이 높고, 젊은 층에서 출퇴근 시간대 많이 이용하는 등 '어울링'이 대중교통의 하나로 정착되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희 도로과장은 "올해에는 고운동 등 1생활권과 BRT정류장을 연계할 수 있도록 대여소를 확충하여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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