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소년 금융교육 국제캠프' 개최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 아시아 7개국 청소년 40여명 참가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아시아 7개국 청소년들이 모여 금융교육 경험을 교류하고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확립하는 '아시아 청소년 금융교육 국제캠프'가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캠프는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이 후원하는 '배우고 체험하는 금융교실-씽크머니' 10주년을 기념해 15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12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Youth of Asia, Build Future with Financial Leadership!'을 주제로 3박 4일동안 열린 이번 캠프는 태국,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7개국 청소년 4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소득과 소비, 물가와 환율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가상화폐인 '씽크머니 화폐'를 얻기위해 조별 미션을 통해 수행하고, 얻은 소득을 조원들과 합의해 '매점'에서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은행' 저축을 통해 이자를 얻는 과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했다.

캠프 둘째 날인 13일 오전에는 남대문 전통시장을 방문해 조별로 '글로벌 무역체험'에서 제작판매할 아이템을 구매하고, 오후에는 한국 화폐 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서울 곳곳에서 금융과 관련한 체험활동을 했다. 이외에도 각국의 소비생활 나눔 다양한 금융교육 경험 공유 문화교류의 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5일 폐막식에서 참가자들은 각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소비가 지역사회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용돈을 관리할 것을 다짐한다.

마닐라YWCA에서 온 참가자 트리샤(14살)는 "경매로 아이템을 획득해 물건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던 글로벌 무역체험 세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필리핀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금융교육 캠프에서 했던 경험들을 나누고, 지혜롭게 소비하고 저축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배우고 체험하는 금융교실-씽크머니'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통된 인식 하에 지난 2006년에 시작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한 전국의 씽크머니 강사들이 씽크머니(Think Money) 초등학교, 중학교 교재와 국영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2015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씽크머니 버스'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소년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프로그램 참가 학생은 누적 40만 명에 이른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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