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건 일상감사 총 23억원 예산절감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교육청이 "적법·타당한 행정구현을 위해 사전 예방적인 일상감사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총 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2015년 스마트스쿨 유지관리 사업의 계약주체를 교육청에서 학교로 변경 조치하여 16억4천668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24건의 일상감사를 진행해 선제적으로 비리를 차단하고자 하였다.

이는 지난해 초 감사원 감사를 통해 신설학교 목창호 설치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퇴직공무원 적발을 계기로, 재발방지 대책으로 사후적 감사에 치우진 종합·특정감사보다 사전에 비리를 차단할 수 있는 일상감사를 대폭 확대한 결과이다.

지난 하반기에는 올해 3월 개교학교의 CCTV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사전에 시정 조치하는 동시에 도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과거 집행한 사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예산낭비와 불법하도급을 묵인한 공무원에게 중징계(정직) 처분했다.

이는 신설학교에 설치된 CCTV 시스템 구축 사업비를 과다하게 산출하여 6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시공업체의 불법하도급을 묵인한 혐의다.

세종시교육청 이중호 감사관은 "일상감사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세부계획을 수립·시행하여 청렴하고 투명한 세종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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