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2회 공연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전인권밴드 2016전국투어' 첫 번째 콘서트가 3월 12일(토) 오후 4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중부매일과 CCS충북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록의 전설 전인권과 11인조 밴드를 초청해 2시간 동안 라이브공연으로 진행된다.

전인권은 1974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클럽에서 포크록음악 솔로가수로 데뷔해 1985년에 최성원, 허성욱, 조덕환, 주찬권 등과 포크록밴드 '들국화'를 결성해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들국화'는 당시 우리나라 포크록의 선두주자로 '그 것만이 내세상', '행진', '세계로 가는 기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89년 해체됐다가 다시 결성, 2013년 12월에 27년만의 새 앨범인 '들국화'를 발매해 극찬을 받았지만 드러머 주찬권의 별세 이후 다시 해체됐다.

전인권의 다소 거칠고 허스키한 음색과 바이브레이션 없는 독특한 창법은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전설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한 때 대마초 흡입으로 구속되는 등 암울한 시절을 보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마음을 가다듬고 오로지 음악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들국화밴드'를 해체한 이후 2014년 8월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안지훈, 베이시스트 민재현, 트럼페터 송형진, 키보디스트 이환, 양문희와 함께 전인권밴드를 결성하고 음악 인생의 2막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자이언티, 윤미래, 타이거JK, 강승원, 서울전자음악단, 갤럭시익스프레스, 그레이프티 등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싱글 '너와 나'로 화제를 모았다.

전인권이 작사 작곡한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곡이 tvN 방송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삽입돼 다시 한 번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걱정 말아요 그대'는 김필과 관진언, 이적 등 후배가수들이 잇따라 리메이크해 오랜 기간 음원순위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충주공연의 입장권은 인터파크나 시내예매처(문학사, 책이 있는 글터)에서 예매하면 되고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부매일 충주지사(043-843-4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입장권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6만 원, 일반석 5만원으로 현재 예매를 진행 중이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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