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크리트보다 강도 8배 높아… 고내구성 자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아세아시멘트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초고성능콘크리트에 특수결합재를 공급하는 등 특수시멘트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대표 이훈범)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초고성능콘크리트(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에 자사가 생산한 특수결합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원장 이태식)이 개발한 초고성능콘크리트는 타이어 제작 때 나오는 부산물인 가느다란 강섬유에 모래와 시멘트 그리고 아세아시멘트의 특수결합재를 혼합한 신소재다.

기존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8배나 높은 초고강도와 고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미국의 교량 건설 현장에 사용됐다.

아세아시멘트는 국토교통부 산하 'SUPER Structure 2020 연구단(단장 김병석 박사)'과 함께 UHPC를 포함한 80~180 MPa(기준강도)급 초고성능콘크리트용 결합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를 하기위해서는 다양한 입도와 비중을 갖는 구성물들을 균질하게 혼합하는 공정이 필수적인데 아세아시멘트는 GPC(Green Premix Cement) 제조 공정과 관련된 최적의 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의 GPC설비는 건설 현장이나 레미콘 공장에서 특수콘크리트를 제조할 때 혼합시간을 크게 줄이고, 내구성이 우수한 콘크리트를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 여러 건설연구소와 협업으로 고성능 특수시멘트를 개발하고 제조·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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