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향교와 황간향교는 25일 난계국악당에서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기위한 기로연을 재현하여 관심을
끌었다.
 기로연은 지역의 70세이상의 노인들을 모셔다 친목과 경노예우를 갖추고 잔치와 가벼운 놀이를 즐기는 행사로 고려시대 시작됐으며 조선시대에는 정 2품이상 전·현직 문관으로 나이 70세이상의 사람을 기로당상관이라하여 매년 상사(음력3월 상순의 기일)와 중양(9월9일)에 큰 잔치를 열었다.
 이에 영동향교와 황간향교가 문화관광부와 영동군의 후원을 받아 읍면 70세이상의 노인과 60세이상의 불우노인 2백50명을 초대하여 난계국악당에서 간단한 의식행사와 위안공연, 다과와 오찬, 읍면대항 윷놀이를 펼치며 기로연을 재현했다.
 행사내용으로는 간단한 기로의식을 하고 청주농악보존회가 펼치는 흥겨운 창작풍물공연을 감상하고 여성회관식당에서 다과와 오찬을 즐기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읍면대항으로 4명씩 토너먼트방식으로 펼쳐진 윷놀이 역시 참가자와 구경꾼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영동향교 정제빈전교는 『기로연 행사의 재현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며 군민화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행사가 흥겹게 잘 마칠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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