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연세대 교수 충북지식경영포럼 강연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청주상공회의소는 16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우암홀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식경영포럼 제61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가 강사로 나서 '격동하는 국제경제환경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성 교수는 "최근 미국은 해외로 이전했던 제조업체들이 회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국가 전략을 통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다"며, "미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자국 생산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입장에서 대미 수출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증시의 폭락, 경제를 견인하던 수출입 증가율 감소, 부동산 가격 하락, 위안화 평가절하와 정책금리 인하 등 중국경기의 전반적인 둔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stable cash flow)을 관리하고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주상공회의소 노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초부터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다"며, "이럴 때 일수록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격동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소용돌이 뒤에 있는 원인을 진단하고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며, 한국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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