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 충청권 1천억 이상 공사만 3건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올해 충청권에서 국가기관이 신규 발주하는 최대 공사는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1)건설로 1천879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신규공사(26건 3천983억원)와 장기 계속공사(16건 667억원)를 포함해 모두 42건 4천649억원 규모다. 지자체중에선 대전광역시가 신규공사 376건 3천603억원으로 발주계획 상위에 올랐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7일 29조8천억원 상당의 2016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31조6천억원보다 5.6%(1조8천억원) 감소한 규모로 국가기관과 기타 공공기관은 각각 17.4%(1조674억원), 5.9%(1조946억 원) 감소하고, 지방자치단체는 5.5%(3천823억원) 증가했다.

이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 규모는 전년(9조5천억원)보다 14.6% 감소된 8조1천억원으로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주규모는 국토교통부가 2조2천886억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해양수산부(9천161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3천983억원), 법무부(2천3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오버레이 임시시설 설치공사(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3천334억원)'이며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해양수산부 2천550억원)를 비롯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천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2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충청권의 국가기관 신규발주 공사규모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1) 1천879억원, 보령∼부여 도로건설공사 1천418억원, 남일∼보은(제2공구) 도로건설공사 1천362억원 순이다.

또한 지자체 신규발주 공사규모는 대전광역시가 발주하는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공사 665억원,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중리취수장∼월평정수장 제2도수관로 부설공사 557억원,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 시설공사 503억원 순이다.

충청권 최대 사업인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1) 공사는 지난해 유찰된 사업으로 올해 다시 계약방법과 예산을 재조정해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6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75%인 6조 1천억 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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