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상초, 삼수초 학습발표회 열어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각급 학교마다 그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다양한 재주와 솜씨를 선보이는 학습발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진천 문상초등학교(교장 이월희) 2002학년도 종합학습발표회가 30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형적인 농촌의 시골학교인 문상초는 한때 학생수 급감으로 분교로 격하될 위기에 몰렸으나 동문회에서 통학버스를 기증하고 진천읍과 공동학구를 추진, 지금은 학생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이날 종합학습발표회는 전교생 88명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기악합주를 시작으로 무용, 웅변, 에어로빅, 전래동요, 댄스, 영어연극, 태권도, 중창, 핸드벨, 독창, 수화, 바이올린, 고전무용, 사물놀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학부모들의 찬조작품인 공예, 꽃꽂이, 십자수, 손뜨게 작품등이 학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월희교장은 ▶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학교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받는 학교 ▶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는 학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뒤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하기 위해 이날 종합발표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 진천 삼수초등학교(교장 장병학)와 삼수초 매산분교(분교장 최석동)도 진천군민회관에서 「느티나무 한마당」이라는 주제의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유치부 학생들의 핸드벨연주에 이어 가야금병창, 무용, 리듬합주, 에어로빅, 단소합주, 바이올린중주, 탈춤, 수화노래, 태권무, 리코더합주, 발레, 합창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학습발표회에는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진천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마다 종합학습발표회에 학부모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느낄수 있었다』며 『이같은 학부모의 참여와 격려때문에 학생들이 수준높은 학습발표회를 개최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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