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도 첫날 목표보다 2단계 낮은 10위 머물러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일반부 개인경기에 출전한 충북 이채민(여·왼쪽) 선수와 길성민 선수가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충북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날 치러진 바이애슬론도 목표 순위인 8위보다 2단계 낮은 10위에 머물렀으며, 사전경기에서도 메달획득에 실패하며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강원도 평창 용평 드래곤밸리 리조트에서 개최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날인 23일 충북은 바이애슬론 여일부 개인 15㎞에 출전한 이채민(충북연맹)이 1시간 28분 17초 7로 10위를 기록했다. 또한 여고부 개인 12.5㎞의 천주현(청주여상)이 1시간 19분 24초 9로 10위에, 남일부 개인 20㎞의 길성민(충북대)이 1시간 39분 02초 7로 17위에, 남고부 개인 15㎞의 안제성(서원고)이 1시간 42분 00초 5로 20위에 올라 합계 8점을 거두며 종목순위 10위에 올라, 목표보다 2단계 아래에 위치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본 경기에 앞서 치러진 사전경기에서도 충북선수단은 메달획득에 고배를 마셨다.

충북은 사전경기 피겨종목에서 전병규(운호중)가 은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또한 단체 종목으로 점수가 큰 남일부 팀추월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바라봤지만 4위에 그쳤다. 그나마 여일부 쇼트트랙 3천mR에서 6분 09초 586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 송절중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종목순위 4위에 올라 효자종목으로 부상했던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컬링에서 남중부와 남고부, 여고부, 여일부, 여중부가 나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고부(청주봉명고)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첫 경기에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컬링은 24일부터 경기가 치러지는 남고부(청주봉명고)의 성적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태다.

충북은 대회 둘째 날인 24일 본 경기가 시작되는 스키(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이현지(단국대 3년)가 첫 금메달을, 경성현(국군체육)이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선수 111명, 임원 35명 총 146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충북은 지난해와 같은 종합순위 8위(금1, 은4, 동7), 종합득점 31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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