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서 보건복지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후원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장한어린이 시상에서 연봉초등학교(교장 오낙기)의 최고은양(5년)이 효행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최양은 5년전 부모의 가출로 할머니가 날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가정에서 음식준비 및 집안살림을 도맡아 하는 효성 지극한 어린이로 알려져 있다.
 평상시 병약한 할머니의 부업인 고추꼭지따기, 마늘까기 등의 일손을 거들면서 동생의 공부와 생활을 꼼꼼히 챙기면서 엄마의 몫을 다하는 소녀가장 역할해 어린이 답지 않은 생활을 해왔다.
 또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생활하며, 학교 도서위원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도서정리와 도서대출일에 보람을 느끼는 봉사정신이 강한 어린이로 친구들 사이에도 신망이 두터우며 선생님들의 칭찬을 독차지 해왔다.
 특히 최양은 글짓기에 소질을 보여 각종 대회에 참여하여 17회의 상을 수상했으며, 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효 실천 백일장대회에서 장원, 사은의 편지쓰기 충남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효를 알고 보은을 실천하는 장한 어린이로 잘 알려져 있다.
 학교의 이주선 교사는 "항상 밝고 믿음직스러운 고은이가 이 상을 계기로 더욱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갔으면 좋겠다"며 "생활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 계속 노력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교육청(교육장 안상춘)은 효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효 실천의지 정착을 위한 효 시범마을을 지정 운영, 학구내 경로당 결연사업, 효 백일장대회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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