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경기 출장 '의미' 반드시 승리해 홈팬들에 보답

WK리그 보은상무 민아라

[중부매일 유승훈 기자] "무조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WK리그(여자축구) 보은상무 민아라(28) 선수는 "그동안 신체 조건이 왜소해 몸싸움에서 밀렸는데, 동계 훈련 기간을 거치는 동안 쌀도 찌우고 웨이트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WK리그 7년차인 민 선수는 팀의 공수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31일 보은 홈에서 열리는 수원시설관리공단과 경기는 의미가 남다르다.

여자축구리그 100경기 출장을 기록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울 왕십리 출신인 그는 울산 현대정보과학고와 한양여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부터 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민 선수는 "동계훈련을 통해 자신감도 커지고 알게 모르게 노련미도 생긴것 같다"며 "수원과의 경기는 꼭 이겨서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미연 감독은 "민 선수는 볼 소유 감각과 패싱 센스가 뛰어난데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향상됐다" 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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