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 전기레인지 화재주의 당부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시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최근 핫플레이트,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 제품에서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화재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전기레인지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52건(2013년 11건, 2014년 12건, 2015년 22건, 2016년 현재 7건)으로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원인으로는 52건의 화재가운데 50건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고, 특히 지난 달 17일엔 애완고양이가 전기레인지 터치스위치를 발로 누르는 바람에 인근 가연물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해 애완동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전기레인지는 일반 가스레인지와 같은 불꽃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특히 작동스위치가 무심코 작동될 수 있어 평상시 조리대 위나 주변에 가연물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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