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충남 서천 삼산 2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신규지구로, 장항지구는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각각 선정했다.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일원에 위치한 삼산 2지구는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계속돼 배수장과 배수문 설치, 매립이 요구되어 왔다. 또 서천군 장항읍 성주리 일원에 위치한 장항지구 역시 상습 침수 지역으로 배수장과 제수문 설치가 요구되어 온 곳이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및 배수문 등의 방재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막아 영농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삼산 2지구는 올해 1억8천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5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약 338ha의 농경지는 더 이상 침수 걱정 없이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천 장항지구는 2017년까지 기본조사를 진행한 후 2018년부터 약 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번 지구 선정에 역할을 담당해 온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삼산 2지구와 장항지구가 동시에 배수개선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천군 내 배수개선 사업이 필요한 곳이 추가로 선정돼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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