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창단 2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교장 권순섭)축구부 축하환영식이 19일 충주 드림유웨딩홀에서 열렸다.

충주시와 충주시축구협회(회장 여명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조길형 충주시장, 여명구 충주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각 학교 축구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승을 축하했다.

우승을 차지한 예성여고 선수들에게는 꽃다발과 격려금, 우승 포상금이 수여됐다.

또 선수들은 조길형 충주시체육회장에게 우승기와 우승컵을 전달하고 충주시축구협회 고문단이 권무진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의 꽃다발과 격려품을 전달했다.

1992년 창단한 예성여고는 2004년 여왕기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전국대회에서 10차례 이상 4강에 진출했지만 준우승만 6번을 차지했고 지난해 춘계연맹전과 청학기에서 준우승, 전국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예성여고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 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 결승경기에서 경기 관광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 24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고등부 여자축구의 명실상부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에서 김소은은 총 9골을 성공시켜 득점왕에 올랐으며, 김현아는 최우수상을, 권해인은 GK상을, 권무진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충주지역은 남산초, 예성여중, 예성여고, 교현초, 신명중, 미덕중, 충주상고 등 7개교 엘리트 축구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축구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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