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충남도내 4개 대학이 선정돼 대학별로 많게는 12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1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고교교육 정상화 지원사업에 충남에서는 공주대와 순천향대, 선문대, 충남대 등 4곳이 선정됐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입전형' 시행으로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게한다는 취지에서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2년간 진행된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올해 전국 6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평가순위와 대학별 예산수요 등에 따라 2억~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의 전신인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부터 9년 연속 선정된 공주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창호)는 올해 12억 3천만원을 지원받아 전국 지방 국립대학교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받는다.

공주대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농어촌 등 소외지역에서 대입전형 설명회 개최, 학생과 학부모 간 일대일 상담, 대학의 자유학기제 지원 등 다양한 고교교육 정상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좋은 호평을 받았다.

3년연속 선정에 6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그동안 꾸준히 전형방법과 체계를 간소화했으며, 대입전형 사전예고와 안내, 학교 교육 중심의 전형운영,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 등의 노력을 전개했다.

또한 나눔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 및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도 201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앞으로 2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진진Q'(진로·진학 개별 컨설팅 프로그램), '선문-navi'(학부모 대상 진학 특강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선문대는 그동안 공교육 지원을 위한 '진로진학상담연구소'를 설치하고 '상시 진로체험 캠프장'을 구축해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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