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내 설치…권익 옹호·통합 서비스 지원 등 기대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올해 여성·소수자 인권을 중심으로 도정을 펴기로 한 충남도가 발달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는 7월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도내 발달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가족을 비롯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 통합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전문 거점기관이다.

내포신도시에 설치 예정으로 있는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센터장과 팀 및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공공기관 중 발달장애인 분야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기관을 다음 달 공모로 선정해 맡길 예정이다.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주요 업무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과 복지 지원 정보 제공 및 연계, 가족 및 관련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이다.

또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정보 축적 및 관리, 발달장애 조기 발견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발달장애인 및 가족에 대한 상담 지원, 임시보호자와 후견인에 대한 감독 지원, 발달장애인에 대한 유기 발생 시 현장 조사 및 보호 조치 등 권리 구제 지원 등도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

도는 충남발달장애인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되고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질 제고와 자원 효율성 극대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은 인지력과 의사소통 능력, 자기보호 능력 등이 낮아 학대 등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고, 부모나 보호자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높은 편"이라며 "도의 인권 증진 시책과 연계해 7월 문을 열게 될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도내 발달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발달장애인은 모두 1만 1천364명으로, 지적 발달장애인이 1만 733명, 자폐성 발달장애인이 631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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