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율 70% 호조…IT·BT 업체 잇단 입주

충북 최대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 청주 테크노 S타워 준공식이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사업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언구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청주산업단지내 도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청주 테크노S타워'가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도시개발(주)(대표이사 김현배)이 건립한 '청주 테크노S타워'는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산단 흥덕대로변에 위치, 청주산업의 성공 스토리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1차분은 건축연면적 2만5천701㎡, 지하 1층∼지상 8층의 2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중소기업 100여개를 수용할 수 있으며, 100㎡ 이상∼1천600㎡ 전후 평수를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변설계가 적용됐다.

입주 대상은 사무실 기능을 갖춘 제조시설과 IT(정보통신)융합, BT(생명공학), 벤처기업, 지식산업, 녹색산업, 출판, 영상, 오디오, 관광업종 등이다.

8차선 대로변에 270m 길이로 조성된 1∼2층 로드숍에는 금융기관과 미용실, 커피숍, 편의점, 피트니스, 식당, 수입자동차전시장, 제과점, 부동산, 문구, 스포츠, 기타 판매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3천300여㎡ 규모의 옥상에는 400m 조깅트랙과 골프퍼팅 연습장, 배구·족구장과 휴게시설 등 입주 기업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하늘정원이 조성됐다.

3.3㎡당 분양가는 제조 및 벤처동의 경우 지상 3∼7층은 약 390만∼400만원, 지원시설(상가)은 지상 1층 약 1천360만원, 2층 약 520만원으로 분양중이다.

입주기업에는 취등록세 50% 감면, 재산세 5년간 37.5% 감면, 70% 장기저리융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20%, 잔금 70%다.

또한 청주시가 3%의 이차보전금을 5년 동안 지원하고 있어 은행권 평균 대출 이자가 3%인 점을 감안하면 이자가 거의 없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분양을 시작해 공장동을 포함한 업무공간 139개중 98개가 분양돼 70% 분양율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IT와 BT 등 첨단산업형 기업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이날 1차 준공과 함께 오는 6∼7월께 2차분이 착공된다. 건축연면적 1만5천9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1층 한개 동과 지하 1층, 지상 88층의 한 개동으로 각각 지어진다. 내년 6월 준공되는 2차분에는 기숙형 아파트와 IT·BT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 테크노S타워는 입지와 조건 만큼 '호텔급 시설의 내 사업장'을 표방하며 화장실까지 최고 등급의 타일과 아메리카 스텐다드 제품을 사용해 지역내 최고의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자부심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현배 대표는 "청주공항, 청주 IC(경부), 서청주 IC(중부)로부터의 접근성도 뛰어난데다 현대백화점, 지웰시티몰, 롯데마트 등의 근린시설도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입주기업들의 성공 스토리(Sucess Story)를 상징하는 청주 테크노 S타워가 청주산단을 넘어 청주시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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