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모내기하며 농업인 격려, 마을현안 및 애로사항 청취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은 26일 오전 11시 서북구 직산읍 상덕2리에서 농촌현장체험행사로 모내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는 지속되는 농산물 개방과 기상이변 등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농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마을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구본영 시장은 이날 윤여집씨(64) 농가 3970㎡의 논에서 찰벼 모내기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마을회관에서 노인회장, 이장, 남녀새마을지도자 등 마을주민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농촌현장의 애로사항과 마을 현안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서 상덕2리 이종복 이장은 마을 앞 들녘에 영농철 쉼터인 농막을 설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농막설치 예정 부지는 20년 전 상덕2리 마을에 거주하던 고 김종길씨가 마을발전을 위해 희사한 농지로 그분의 높은 뜻을 기리고 농번기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구본영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천안시는 '농민의 땀이 결실로 열매 맺는 부농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농식품 육성,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사업 등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문용/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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