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재향군인회 회원 20여 명이 영동읍 중앙사거리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갑질' 논란을 빚은 조모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 재향군인회 회원 20여 명은 26일 오후 영동읍 중앙사거리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갑질' 논란을 빚은 이 단체 조모(62)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갑질' 논란으로 재향군인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조 회장은 지난 1월 이사회서 밝힌 자진 사퇴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 단체 김모(51) 사무국장을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일을 시키고 김 사무국장의 부인에게 일방적으로 남편 해고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갑질 논란이 일자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데 이어 2월 정기총회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윤여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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