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1천40만원… 단양군 동대리 임야 ㎡당 173원 최저

충북에서 땅값이 최고 비싼 곳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 193-2번지 휠라의류점으로 ㎡당 1천4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에서 땅값이 최고 비싼 곳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 193-2번지 휠라의류점으로 ㎡당 1천4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싼 곳은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산 9번지로 ㎡당 173원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는 30일 2016년 1월 1일 기준 개별토지 215만 1천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결정·고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는 또 국공유지를 제외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5.36%가 상승해 전국 평균 5.08% 보다 2.6% 높았다고 밝혔다. 지가 상승 폭은 제주가 27.7%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3.22%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충북지역 표준지 가격이 상승한 것은 청주 등 도시주변과 도로개설 인근지역 개발행위 확대, 귀농·귀촌 증가에 따른 전원주택 부지조성 확대, 충주 제5산업단지, 제천 신월미니복합타운 개발, 영동산업단지 조성, 괴산 대제산단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원인으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전원주택 부지 조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단양군이 8.78%, 유기농식품산업단지·발효식품농공단지·휴양용 펜션시설 증가 등 각종 개발이 추진 중인 괴산군이 8.25%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남권 우회도로 주변 공장·창고시설 등 각종 개발행위가 진행된 청주 서원구가 8.23%의 상승폭을 보였다. 또 청주 상당구 6.22%, 음성군 6.18%, 옥천군 6.00%, 제천시 5.51%를 기록해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그러나 영동군(5.24%)과 보은군(4.92%), 청주시 흥덕구(4.61%), 진천군(4.29%, 충주시(3.99%), 청주시 청원구(3.79%), 증평군(3.04%)은 평균치를 밑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 평균지가는 ㎡당 1만3천787원으로 기록됐고, 용도별로는 상업지역이 평균 3.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은 평균 5.12% 상승했고,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2209번지가 110만원으로 최고지가를 기록했다. 반면 보은군 회인면 눌곡리 333번지는 1만 4천900원으로 최저지가로 조사됐다.

공업지역은 3.8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 442-3번지가 39만 7천200원으로 최고지가를 기록했다. 가장 싼 곳은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산1-13번지로 ㎡당 7천990원 이었다.

녹지지역은 5.65%가 상승해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22-1번지가 51만 9천500원으로 최고가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현암리 산14번지가 435원으로 최저지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공부상의 토지 소유자 주소로 직접 우송된다. 또 국토교통부(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www.realtyprice.kr/notice)와 충북도 토지정보서비스(한국토지정보시스템 http://klis.cb21.net·부동산정보조회 바로가기·부동산정보 통합열람·개별공시지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군 및 읍·면·동에 비치된 이의 신청서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제출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 적합 여부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해 오는 7월 28일까지 조정·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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