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출신 故 안학동 하사의 비석을 닦고 있는 이덕훈 총장(왼쪽 두 번째)과 이상호 총학생회장(오른쪽 두 번째)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남대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시작을 국립대전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활동과 충혼탑 참배로 시작했다.

한남대는 지난 1일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대표와 이상호 총학생회장, 학생대표 등 약 100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치고 현충원 참배를 가졌다.

6월 첫날 현충원 봉사는 2008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9년째 이어고 있다. 특별히, 지난 2005년 훈련 도중 순직한 한남대 출신 故 안학동 하사(당시 23세, 기계공학과 2년)가 안장돼 있기도 하다.

故 안 하사(당시 병장)는 2005년 군 복무 당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전술훈련 도중 동료 부대원 3명과 함께 장맛비에 의해 순식간으로 범람한 급류에 휩쓸려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순직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군에서도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시키고 당시 순직한 장병의 추모비를 비무장지대 내 JSA 막사 앞에 세웠다.

이덕훈 총장은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시키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애국정신을 강조했다.

이종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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