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두통, 코막힘, 발열, 콧물. 감기가 동반하는 증상들이다. 한의학은 감기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사악한 기운인 「풍사」(風邪)가 폐계에 침입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종류를 풍한(風寒), 풍열(風熱), 협습(挾濕), 협서형(挾暑型) 등 계절 시각으로 분류하고 있다. 풍한형은 춥거나 일교차가 심할 때 발생하는 감기로 으슬으슬 춥고 미열이 있으며 재채기를 자주 한다. 풍열형은 봄철에 주로 걸리며 입이 마르고 목이 아프며 기침을 자주한다. 협습형은 습도가 높거나 장마철에 걸리며 손에 땀이 나고 머리가 터질듯이 아프다. 협서형은 한여름에 잘 발생하는 감기로 고열과 함께 토사를 동반한다.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값싸고 간편한 방법은 무엇일까. 손을 자주 씨는 것이다. 그리고 감기가 유행을 하면 소금물로 입안 깊숙히까지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걸렸다 하면 몸을 따뜻히 하고 보리차 등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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