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폴리스~국도1호선 연결 오송진입로

8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마을 주민들이 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오송바이오폴리스와 국도1호선을 연결하는 '오송진입로 신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 오송 상봉리마을 주민들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진입도로 건설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100여명의 주민들은 8일 오전 충북도청 정문에서 '상봉리 마을 내 고가도로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충북도가 민원이 적을 것 이라는 이유로 상봉리 마을에 고가도로를 건설키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을 앞에 7층 건물 높이의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마을의 조망권이 침해되고 고가도로 밑의 농경지는 햇빛이 가려 농사를 지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주민들이 농성까지 해가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충북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고가도로가 생기면 그 위를 지나는 차량의 소음과 매연, 먼지와 진동 그리고 자연경관까지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토지편입 소유주들은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보상금 지급 우편물을 반송시키고 있다. 또한 고가도로 건설반대 서명부를 지난 2일 충북도에 접수하고 이에앞선 지난 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가도로건설 부당성에 대한 고충민원 신청서를 발송한 상태다.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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