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항공우주시대와 미래공군을 이끌어 갈 주역인 공군사관학교(교장 박성국)제55기 신입생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장훈석(17ㆍ부산 과학고)군이 전체수석을, 김민정(18ㆍ인천 명신여고)양이 여자 수석을 차지했다.
 여학생 20명을 포함, 55기생 210명을 뽑은 공사 전체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장 군은 총 1000점 만점에 917.57점을 얻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공사진학을 꿈꿔왔던 꿈을 전체수석이란 영광으로 이루게 됐다.
 장 군은 『미래의 가능성이 가장 큰 공군에서 유능한 지휘관과 항공우주전문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 수석을 차지한 김 양은 총점 895.28점을 얻었으며, 고등학교 시절 합창단과 중창단 활동을 할 정도로 음악에 소질이 뛰어나며,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5개나 소지하고 있는 등 다방면에서 지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미래의 공중지휘관으로서 조국과민족을 위해 기여하기 위해 공사를 지원했다는 김 양은 『앞으로 훌륭한 선배들을 본받아 공군의 미래를 짊어질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현동환(제주 오현고)군이 공사에 합격해 현재 1학년에 재학중인 누나 인선(제주 남영고졸)씨에 이어 1949년 공사 개교 이래 첫 남매생도의 탄생을 알렸다.
 또 윤석호(충남 한일고)군이 아버지 윤재원(공사 23기ㆍ소장 진급예정자) 제10전투비행단장의 뒤를 이어 공사에 합격해 부자 동문도 탄생했다.
 한편 올해 공사 입시의 경쟁률은 10.2대 1(남자 9.4대 1, 여자 17.6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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