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여중생사건으로 인해 반미감정과 한ㆍ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의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건 충북대책위는 7일 여중생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고 미군 무죄선고 전면무효와 SOFA전면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문화제가 열린 청주 성안길 철당간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헌화와 추모시 낭독, 살풀이 춤, 민노당 학생위 공연, 추모영상 등을 실시해 여중생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 참석한 500여명의 시민들은 추모행사를 마친뒤 성안길을 행진하며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등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벌였다.
 또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SOFA개정과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함께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부 대통령 후보자 측 운동원들이 참석해 고 신효순, 심미선양의 영정앞에 헌화하며 여중생을 추모했다.
 한편 여중생 충북대책위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성안길에서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촛불시위를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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