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최종 확정 주민공모 후 1년5개월

충북 청주시는 제2 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선정을 위해 오는 10월31일까지 3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제2 쓰레기매립장 평면도.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우여곡절'끝에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를 최종 확정했다.

청주시 제2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는 지역사회 관심사인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를 '오창읍 후기리'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후기리 후보지 확정은 주민공모 후 1년5개월이 걸렸으며, 타당성 평가결과 우선순위 후보지를 '오창읍 후기리'로 선정한지 5개월 만이다.

시는 우선순위 후보지 선정 후 최대 난제였던 천안시 협의와 주민설명회 개최 등 행정절차이행에 따라 다소 기간이 소요됐지만, 청주시의 최대 숙원인 제2매립장 조성사업 입지선정으로 향후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10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결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474번지외 49필지 24만4천159㎡에 대해 최종 입지선정을 의결했다.

시는 이번 입지선정위원회 10차 회의 최종입지선정결과를 제출받아 입지결정고시(도면열람 1개월)와 동시에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오는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고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 토지보상을 거쳐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주시 제2매립장은 부지면적 25만㎡정도에 매립용량 110만㎥ 이상의 친환경매립장으로 계획되며,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매립장의 사업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상헌 청주시 자원정책과장은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변영향권 마을 주민들과 충분한 교류를 통해 성공적으로 청주시 제2매립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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