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놀이터 CCTV 설치, 교량 보수공사 등

이춘희 세종특별시장.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가 안전대진단에서 나타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브리핑을 열어 "지난 봄 세종시 안전대진단에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등 총 1천391개소에 대해 시설과 법령·제도ㆍ관행 등 모든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안전대진단 후속조치로 위험요소 제거, 취약지역 개선, 안전시설 보강 등의 대대적인 안전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조치가 필요한 183개소에 대해 214억원을 투입하여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안전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안전취약지로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모든 마을공동놀이터 10개소에 CCTV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속방지시설과 울타리, 노면안전표시 등이 불량한 어린이보호구역 18개소에 대하여는 보수·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랑초교, 고운중학교, 국제고교 등 초·중·고 학교급식시설 39개소에 위생 안내판 및 손소독기를 설치하여,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교량·터널 66개소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달전교와 백천교 등 재가설이 필요한 교량에는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저수지 12곳, 배수펌프장 및 배수문 10곳, 급경사지 2곳 등의 공공시설물 노후화 부분을 신속 보수·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치원읍과 장군면이 지난 4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올해 1단계 사업으로 국비(특별교부세) 12억과 시비 4억을 합쳐 최대 16억을 지원하는 등, 향후 3년간 모두 48억을 투입하여 세종시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16% 감축할 계획이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은 안전인프라 개선사업과 안전문화운동으로 추진된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거 밀집지역 내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 등 9개 사업에 2억3천3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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