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극동정보대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충북지방경찰청은 10일 극동학원 설립자인 류택희(67)씨가 이 학교 예산 등 수십억원을 전용하거나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만간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극동정보대 예산과 극동정보대에서 받은 사학진흥재단 기금 등 수십억원을 같은 학교 법인인 극동대 예산으로 사용하거나 일부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이에따라 설립자 류씨와 이 대학 기획처장인 류씨의 아들 등 2명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 대학 노조와 학생 대의원회 등은 지난 9월 중순께 류씨 등 학교 관계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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