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진입·신규 27개교 포함 84곳 발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권 전문대학들이 정부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사업)에 최종 선정돼 수백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2016년 SCK사업 중간평가 결과, Ⅱ유형(복합산업분야 특성화)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충청대학교는 Ⅳ형(직업교육대학 특성화)에서 '우수', 대전보건과학대학교는 Ⅱ유형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충북보과대는 'NCS 기반 교육과정' 영역 관련 평가 결과, 우수 대학에 선정돼 'NCS 거점센터'로 지정됐다.

 또 음성 강동대학교(Ⅱ유형)와 제천 대원대학교·충남도립대학교(Ⅲ유형·프로그램특성화)는 신규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사업대상 학교를 최종 확정했다.

 2016년 SCK 사업에 재진입·신규평가 선정대학 27개교를 포함, 총 8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난달 11일 상위 70% 계속지원 대상 55개교 선정 발표에 이은 등급 공개와 더불어 하위 30%에 들어간 재진입 대상 20개교, 신규 신청 대학 45개교를 포함한 최종 결과다.

 충북보과대는 지난 2014년부터 특성화 Ⅱ유형인 복합산업분야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고 지난달 지원대학 중간평가에서 지역전략사업과 연계한 대학구조개편은 물론 전체 학과가 NCS기반의 교육과정 도입·운영함으로써 지역산업체의 인재양성에 있어서 미스매칭 최소화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특성화사업 2차년도에 NCS기반 학사행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직무능력평가 및 성취도평가를 전체학과로 확대 개편해 NCS기반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완성했다.

 성과평가 상위 70% 대학 55개교 가운데 'NCS 기반 교육과정' 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NCS 거점센터'로 지정된 충북보과대는 앞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의 효율적 정착 및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서 교육·홍보·정보 공유·쟁점 공동 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청대는 특성화 4유형인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여름, 가을, 겨울학기로 나눠 사업을 진행했으며 겨울학기에는 정리수납컨설턴트 양성과정, 한식·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취득과정, 패션 가죽소품 창업과정 등 서비스 휴먼케어 등 44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했다.

 백석문화대는 이번 평가에서 '지식·문화·보건·복지 등 4대 유망 서비스산업 맞춤형 취업률 100% 도전'을 특성화 사업의 목표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 진행함으로써 전문 직업교육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Ⅱ유형 신규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강동대는 특성화사업 5대 추진전략인 '강동교육혁신, NCS 기반 직무능력향상, 학생역량강화, 산학협력 체질개선, 취·창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특성화 사업목표인 '중부내륙 사회수요 맞춤형 웰빙 4차산업 창의인성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특성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7~8월 사업 참여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해 대학들의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4/4분기에 대규모 사업성과 보고회를 실시, 사업성과 점검 및 확산,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인석·김금란·송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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