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름동안 도내 기온의 아침최저 기온과 낮 최고기온 차이가 24도까지 나는 등 널뛰기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9도까지 올라간지 6일만인 10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7．9도를 기록했으며， 오는 14일 낮 최고기온이 영상 1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도내 기온의 최고치와 최저치가 무려 24도의 차이가 날만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기상대는 지난달말 올겨울 날씨 전망을 하면서 엘리뇨의 영향으로 평년(영하6도~영상8도)보다 기온이 높아져 예년보다 비교적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시적으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기습한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기상대의 예상은 적중했다．
　12월 들어 평년보다 10도나 높은 따뜻한 날씨가 7일까지 이어지다가 8일부터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기습한파가 찾아왔다．
　청주기상대는 이번 기습한파에 대해 『이달 초에는 중국 내륙의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따뜻했다』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것은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남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중국 내륙의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13일께부터 누그러져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11일 충북지방은 전날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음성ㆍ제천 영하 15도를 비롯해 충주ㆍ단양 영하 14도， 청주 영하 9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3도~영상1도의 분포로 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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