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곽동철신부)는 10일 사천동 본당에서 전면적인 SOFA 재개정을 위한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이번주 인권주간을 맞아 실시된 이날 시국미사는 사천동 일대 천주교 신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억울하게 희생된 여중생들과 모든 미군범죄의 피해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억울한 죽음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면적인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의 재개정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최근 정부가 형사관할권에 대한 일부조항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독, 미-일 SOFA에 비교해 불평등성을 해소할 의지조차 없는 미봉책으로 비난받고 있다』며 『주권국가 국민이자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할 인권의 당사자로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정부당국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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