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공무원들이 퇴임하면서 장학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다른 공무원은 음성군 공무원 노조에 노조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음성군은 28일 명예퇴임한 의회사무과 윤석락·반국병 전문위원이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재)음성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석락 전문위원은 지난 1977년에 공직에 입문해 건축팀장, 휴양관리팀장, 재난예방팀장 등 주요부서에 근무하며 음성군의회 발전과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음성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국병 전문위원은 지난 1988년에 공직에 입문해 의사담당, 자활장애인담당, 민원행정팀장, 맹동부면장, 복지정책팀장 등 음성군 복지 분야에 많은 공을 세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윤석락, 반국병 전문위원은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힘껏 돕겠다."며 장학기금 기탁의 뜻을 밝혔다.

음성장학회에 기탁된 장학금은 전액 장학기금 조성으로 적립되며 조성한 장학기금은 명문고 특별장학금, 대학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장학 사업에 쓰이고 있다

한편 오는 30일자로 명퇴하는 서후원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개발지원팀장도 지난 26일 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 이화영 지부장에게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인석/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