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와 싸운 조카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인 일이 발생했다. /청주서부소방서

[중부매일 황다희 기자] 이모와 싸운 조카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인 일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3시 59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4층 건물에서 A(20)씨가 옥상에 걸터앉아 투신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A씨를 설득하고 구조하기에 나섰다.

A씨는 약 1시간 가량 대치 끝에 갑자기 건물 아래로 뛰어내리며 투신을 시도했다.

다행히 에어매트 위로 떨어진 A씨는 얼굴과 전신에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이모와 싸운 뒤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황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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