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8만7천601명 이용…전년比 41.7% 증가

청주공항 이용자가 크게 늘어 올해 개항 이래 최다인 256만명 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청주공항 이용자가 크게 늘어 올해 개항 이래 최다인 256만명 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5월 청주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은 6만1천3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9천171명)보다 11.4% 감소했다.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해 중국중화항공, 중국길상항공 등 중국 항공사의 감편이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여객은 8만7천601명으로 전년동월(6만1천837명) 대비 무려 41.7%나 증가하면서 광주(6만8천517명)와 대구(7만2천980명) 공항을 추월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진에어 취항 등 항공기 운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지방공항의 제주노선 확대 및 운항증가,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 개선 등으로 제주노선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5.8% 성장하며 국내선 여객실적을 견인한 것도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5월까지 누적 승객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지난 1997년 개항 이래 최다 여객인 올해 256만명 수송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5월까지 운항편은 6천898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416편)보다 27.4% 늘었다.

같은 기간 여객은 106만5천652명으로 전년동기(82만2천584명) 대비 29.5%, 화물은 8천875톤으로 전년동기(8천568톤) 대비 3.6% 각각 증가했다.

또한 27일 기준 올해 청주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28만2천51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5% 늘었다. 국내선은 99만9천145명, 국제선은 28만3천373명으로 각각 49.1%, 5.2% 증가했다.

청주공항공사는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추가 및 운항 확대, 개별여행객 및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여름 성수기 시즌 진입,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과 금리변화,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경기 변동, 주변국과의 정치적 관계 및 정책 변화,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국제유가 변동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반등 등 국내외 영향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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