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고 기대작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가 첫 회부터 10%가 넘는 시청률로 기대에 부응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5%를 기록했다. 전작 '마스터 국수의 신' 마지막 회 시청률 8.2%보다 4.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는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에서 비교되는 상반기 최고 화제작 '태양의 후예' 첫 회 14.3%에 버금가는 시청률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15.4%, 13.8%로 시청률이 높았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21%로 가장 많이 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고될 위기에 처한 '노을'(배수지)이 다큐멘터리를 찍자고 톱스타 '신준영'(김우빈)에게 매달리는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하는 '노을' 역의 배수지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청순미를 벗어던지고, 능청스럽고 비굴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는 평이다. 2회에서는 '노을'과 '신준영'의 인연이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밝혀진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사연으로 헤어진 연인이 까칠한 톱스타(김우빈)와 비굴한 다큐멘터리 PD(배수지)로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100% 사전제작으로 일본·대만·홍콩·베트남·미주 지역 등에 선 판매됐다. 한국·중국·대만에서 동시 방송된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TV '원티드'는 7%, MBC TV '운빨로맨스'는 6.6%에 그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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