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투입 연말 준공 목표

충북대학교병원에 중증 외상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센터가 들어선다.

[중부매일 황다희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에 중증 외상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센터가 들어선다.

7일 오전 충북대병원에서 '외상센터 및 응급의료센터 증축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명찬 병원장을 비롯해 윤여표 충북대총장,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북대병원이 추진하는 권역외상센터 신축은 14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칼에 심하게 베인 외상을 입었을 시에, 외상전담 전문의로부터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충북대병원은 외상 전문의 28명과 60여 명의 전담 간호인력 등을 배치해 외상환자를 치료하고 돌볼 계획이다.

충북권역외상센터가 준공되면 현재 40% 초반대인 예방가능 사망률이 20%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찬 원장은 "중증 외상환자를 제대로 치료해 일상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병원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충북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시스템을 갖춰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황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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