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1억 수수 혐의… 구속여부 11일 결정예정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11일 오후 12시47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30) 의원이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2시47분께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김 의원은 담담한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상세히 소명하겠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법정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의 계좌를 통해 리베이트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TF팀의 선거홍보 활동 대가 명목으로 세미클론으로부터 1억여원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20대 국회 최연소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수민 의원은 '허니버터칩'의 포장지를 디자인한 벤처기업 '브랜드호텔'의 창업가로, 4·13 총선에 앞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을 맡아 현실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7번을 받아 당선됐으며, 국회의원 당선 이후 브랜드호텔 대표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또 충북 청주 출신으로 김현배 전 국회의원 딸로 '부녀 비례대표 탄생'으로 눈길을 끌었었다. /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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