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대한항공이 소개하는 항공여행 노하우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여름 휴가 성수철을 앞두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여행 준비부터 탑승 수속, 기내 이용 등에 이르기까지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추천하는 항공여행 팁'이 바로 그것으로, 공항 대기 시간 줄이기, 사전좌석지정, 기내 면세품 구매 요령 등이 포함돼 있어 올 여름 해외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여 소개한다. /편집자

이번주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 휴가 성수기 시기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540여 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혼잡한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장시간 줄을 서기보다 항공사별 웹·모바일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탑승수속 시간 줄이기=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선 및 인천·김포·부산 출발 국제선에서 웹·모바일 탑승권으로 체크인 카운터에 들를 필요 없이 보안ㆍ출국 심사를 거쳐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웹체크인은 국제선의 경우 항공기 출발예정 48시간~1시간 전(미주·캐나다, 출발예정 24시간~1시간 전)이용할 수 있다.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기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해도 짧은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끝낼 수 있다.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카운터에서 보낼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서는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1~2분안에 위탁수하물을 셀프 처리할 수 있는'Self Bag Drop(자동수하물 위탁)'코너도 운영 중에 있어 편리하다.

◆사전좌석배정 서비스 이용 선호 좌석 잡기= 항공사가 제공하는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활용하면 승객이 직접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서비스센터나 지점,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는 물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미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국제선 사전 좌석배정 가능 시점은 항공기 출발 361일전에서 48시간 전까지이다. 공항에 가서 항공사로부터 좌석을 배정받기보다 좌석 예약을 하면서 선호하는 좋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단,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공동 운항편은 사전좌석배정 가능여부에 대해 서비스센터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며 전세기나 단체 항공권 이용 시에는 사전 좌석배정이 불가하다.

◆항공사 규정대로 꼼꼼하게 짐 챙기기=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벗어나게 되면 규정에 맞게 다시 싸야 하는 불편을 겪거나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짐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스프레이와 같은 고압가스 용기나 발화·인화성 물질은 위탁수하물은 반입이 제한되므로 미리 확인해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노트북, 카메라를 비롯한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 물론 항공사별로 기내 분실물품에 대한 유실물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해외 여행이 짐 문제로 악몽으로 변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

◆건강한 여행을 위한 준비= 우선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나 스마트폰의 질병관리본부 미니 앱(app) 등을 통해 가고자 하는 나라에 필요한 예방 백신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장거리 여행시 비행 전 충분한 수면으로 시차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가벼운 식사로 소화불량을 예방한다. 평상시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충분한 양의 약을 준비하며 처방전과 의사의 진단서를 소지한다. 기내에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져 몸이 부을 수 있으므로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내 좌석 벨트는 가볍게라도 항상 착용하기= 여름철에는 기류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여름철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나 대양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난기류'나 마른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는 '청천난류'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가볍게라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내식 현명하게 선택하기= 기내식은 자신의 생체 리듬과 목적지 도착 이후의 일정에 맞추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좋다. 또한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식사조절식, 종교식, 영·유아식 및 아동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본인에 맞는 적절한 식사가 가능하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편 예약 시 미리 신청하거나,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전에 주문해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 구입 테크닉=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예약주문제도'는 해외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 항공기에서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고, 이후 이용하는 항공편에서 주문상품을 전달받는 제도다. 인기상품 조기 품절이 걱정될 때나, 주류와 같이 무거운 면세품을 여행 내내 들고 다니고 싶지 않을 경우에 활용하면 유용하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 사전주문의 경우 인터넷(cyberskyshop.koreanair.com), 전화(080-656-4545), 팩스(02-2656-6586) 및 기내 좌석에 비치된 '기내 면세품 주문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평소에 전하기 힘들었던 마음을 카드에 담아 면세품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Heart to Heart'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본인이 직접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아도 인터넷 주문을 통해 탑승자에게 기내 면세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 면세가격 적용은 물론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공항 100% 활용하기= 공항이 갈수록 현대화·대형화되면서 쇼핑, 환전, 식사는 물론 이외에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환승 등의 긴 여정에 간단한 샤워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공항 샤워실을 이용해 보자. 인천공항은 환승편의시설 4층에 무료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바이공항, 프랑크푸르트공항 등도 유·무료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공항, 방콕 수완나품공항 등에서는 고단한 여행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면세점이 훌륭한 인천공항이나 두바이공항, 환승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나리타공항 등 각 공항별 특성을 세심히 파악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 공항의 환승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간편여행 상품을 활용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여행' 만들기= 여행 전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과 지도 등의 여행 정보를 다운로드 받고 간단한 생활 회화나 추천식당 정보 등도 스마트폰에 담아 현지에서 활용해 보자. 항공사 홈페이지 여행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은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를 통해 도시별 관광명소, 교통수단, 현지음식뿐만 아니라 여행 에세이, 각국의 문화 축제 등 알차고 다양한 여행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 해부터는 건축, 음식, 공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 주는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테마로 한 연재 칼럼 또한 등재하고 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 읽어보면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하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 활용을 통해 말 그대로 '스마트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민우

<미니박스 대한항공 직원들이 추천하는 항공여행 팁 >

○ 탑승수속 시간 줄이기
○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해 선호 좌석 잡기
○ 항공사 규정대로 꼼꼼하게 짐 챙기기
○ 건강한 여행을 위한 준비
○ 기내 좌석 벨트는 가볍게라도 항상 착용하기
○ 기내식 현명하게 선택하기
○ 기내 면세품 구입 테크닉
○ 공항 100% 활용하기
○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여행'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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