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까지 주2회… 활성화되면 정기노선 취항

청주국제공항 청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청주공항을 출발하는 일본 부정기 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충북도가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홍보전에 돌입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하나투어가 추진한 삿포로 부정기 노선이 24일 취항해 청주공항의 일본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대한항공과 하나투어는 이날 오후 6시 40분 청주공항~삿포로 노선을 취항해 오는 8월 10일까지 주2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운항될 예정인 청주공항~삿포로 노선 탑승율은 평균 85%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삿포로 노선은 2시간 30분 가량의 운항시간이 소요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실시한 이용권역 항공수요 조사 결과 지역민들의 1순위 희망 노선이 일본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청주공항 입주 5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와 국내 대형항공사·지역여행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선 개설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항공·여행업계 전문가들이 전세기 운항을 통해 양 지역 수요를 증대시킨 후 정기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대한항공·하나투어와 함께 취항을 확정했다. 도는 삿포로 노선이 취항한 이날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함께 청주공항 국제선 대합실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24일 운항편은 전석이 판매됐고, 전체적으로는 평균 85%의 예약율을 기록한 것으로 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정기노선 취항으로 연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홍보활동은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강력한 의지를 이용자들과 관련업계에 알리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일본 정기노선 개설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취지에서 홍보활동에 참여했다"며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한 활성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제주에 이어 3번째로 F급 항공기 교체공항(인천공항 비상사태시 대형항공기가 대신 착륙할 수 있는 공항)으로 지정된 청주공항은 올 상반기 이용객이 130만명을 돌파해 연말까지 260만명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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